TITLE: Salon de Obong & A Fine Rain, 살롱드오봉 & 호우시절
ARCHITECTS: PLS Architects, PLS 건축사사무소
Location :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508-9번지Program :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
Site area : 220.2㎡
Building area : 108.94㎡
Gross Floor Area : 368.78㎡
Building scope : 3F,
BFBuilding to land ratio : 49.52%
Floor area ratio : 109.94%
Design period : 8개월
Construction period : 9개월
Completion : 2019년 1월
Principal architect : PLS Architects(박강희, 이연정, 신혁휴)
Design team : 엄지영, 복정점
Structural engineer : 모아구조기술사사무소
Mechanical engineer : 광명토탈엔지니어링
Electrical engineer : 광명토탈엔지니어링
Construction : (주)엔원종합건설
Client : 김지영Photographer : 노경

春夜喜雨 杜甫

好雨知時節

當春乃發生

隨風潛入夜

潤物細無聲

野徑雲俱黑

江船火燭明

曉看紅濕處

花重錦官城

좋은 비는 내릴 시절을 아나니

봄이 되면 내려 만물을 소생케 하네

비는 바람 타고 살며시 밤에 내려

만상을 적시거늘 가늘어 소리도 없네

들녘 길은 낮은 구름과 함께 어두워지고

강 위의 고기잡이 배 불만 홀로 밝구나

새벽에 일어나 붉게 젖은 곳을 보니

금관성의 꽃들도 비에 젖어 만발하였으리

두보, 춘야희우, 어느 봄밤 반가운 비

당나라 두보의 시 첫 구절이기도 하는 호우(지)시절은 가족 아이들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호우시절, 그렇게 겸손하고 소박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집이 되길 바랐습니다. 거리에 이웃에게 등을 돌린 집이 아니라 마주 앉아 얘기 나누는 ‘열림’의 집이 되기를. 그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 있게’ 만드는 것. 공간을 통해 만들어지는 이야기들을 상상했습니다. 공유의 공간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나를 깨우는 깊은 마음을 돌아보는 심연을 배워가는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더불어 사는, 사람 살이를 배워가며 살아가겠습니다.(글: 김지영(건축주))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오봉산 자락에 있는 건물은 90년대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격자형 경사지 마을에 있다. 대지는 정방형으로 4m의 높낮이 차이가 있으며 인접 대지의 건물로 둘러싸여 있어, 공사에 따른 주변 건물의 안전을 고려해 가시설을 계획했다. 하층부는 마을공동체를 위한 근린생활시설, 상층부는 두 가족이 더불어 살아갈 주거를 계획했다. 주거에서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의 균형을 조율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다음의 3가지 공간원칙으로 건축 구성 방향을 설정하며, 내외부의 관계에 따른 열린 구조를 만들었다. 수직 공간에 따른 동선계획으로 공간의 변화를 연출하며, 내부 공간의 환기, 빛과 그림자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공동 주거문화 대안 제시]

공동육아, 사랑방, 이웃사촌, 도시화에 따른 잃어버린 가치에 대한 건축적 접근을 시도했다. 공간 사이 비어낸 장소에 지역공동체 거점 장소를 계획했다. 마을공동체, 교육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이웃사촌이 함께 만들어갈 삶과 마을이 변화되는 모습에 주목한다. 이는 공간이 주는 변화의 모습으로 아파트로 대변되는 주거문화에 대안을 제시한다.

[경사지 건축의 새로운 재미를 찾아서]

건물의 형태는 공간구조에서 높이에 따른 위상의 변화를 가진 판과 주거공간, 구조물의 비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과정이다. 이는 경사지 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이다. 가시설을 바탕으로 구조 벽을 만들며 주차공간 및 선큰가든을 계획했다. 마을 길을 1층으로 확장해서 두 세대로 진입하는 복도를 구성하며 주거동은 공용 마당으로 연결된다. 주거는1층과 2층은 거실 공간, 2층과 3층은 침실 공간으로 구성된다. 복층구조의 거실은 발코니와 연결되어 있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비맞벽 공업화 주택]

제한적 환경에서 모듈 설계에 따른 공업화 주택을 해석했다. 주택동은 거주자의 개성을 반영한 공동주택 양식을 따르며, 지하층 구조에 따른 상부 형태를 만들었다. 5 x 9m폭에 따른 내부 공간의 단점을 3m의 공용 마당을 활용해 극복했다. 벌어진 틈을 통해 빛이 충만하며, 환기가 잘 되는 단독주택과 같은 거주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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